일상/일기
떠나고 싶다.
cikat
2023. 4. 11. 03:16
혼자서 유유자적하게 거리를 거닐며 사진을 찍는다든가,
기차에서 창밖을 보며 노래를 듣는다든가.
한번도 가보지 않은 장소에 가서 답답한 마음을 떨쳐내고 싶다.
무작정 버스를 갈아타길 반복하며 길을 헤매고
아무 식당에나 들어가 밥을 먹으며 허기를 달래고
갑자기 눈길을 사로잡는 물건을 좇아 가게에 들어간 뒤
예정에도 없던 기념품을 구매해 가방에 매달아 흔들어도 보고
그런 여행이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