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부모님께 용돈을 드렸다.
선물이 아닌 돈으로 직접 드린 건 처음인 것 같다.
몇 달 동안 집의 재정상태가 그리 좋지 않은 걸 알고 있기에 적은 금액이지만 편하게 쓰시라고 드렸다.
나는 내가 부유하지 않아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다.
그런 내가 성공하고자 하는 비전이 생기는 이유는 다 주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자 하는 욕망 때문인 것 같다.
내 가족과 친구들이 돈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돈을 많이 벌게 되면 적어도 금전적인 부분에서는 고민하게 두지 않을텐데. 예전에는 나만 열심히 하면 돈을 많이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지금은 세상에 너무 찌들어서 패기가 다 사라지고 나 하나라도 건사하자는 주의다. 이 따위로 공부해서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어쩌고...
그래도 지금보다 더 열정이 생긴다면 지금 목표는 잊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내 안에서 가장 순수한 부분을 잃고 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