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바다의 등불이 되어 - 연산호 심해의 해저기지가 배경인 현대판타지 웹소설이다. 해저기지라는 매력적인 배경에 이끌려 보게 되었는데 데못죽과 더불어 최애 소설이 되어버렸다... 트리거 요소가 많아 쉽게 추천하지는 못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배울 점도 많고 철학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치과의사 박무현은 선한 사람이다. 작품을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알 수 있는 사실이다. 어바등을 읽을 때마다 나는 인간의 본능을 의심하며 전개를 예측했던 것 같다. 조금이라도 잘못 판단하면 목숨을 잃는 재난상황에서, 박무현이 얼마나 선함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본인의 신념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을까? 남에게 퍼주면 호구라고 불리는 삭막한 세상에서, 비록 글이지만 사람이 어떻게 이토록 선할 수 있는지 존경스러워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