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재생
이훤
밤을 겉돈다
꿈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왜 하나같이 내 것이 아닐까
- 이훤, 너는 내가 버리지 못한 유일한 문장이다 中 -
한때 꿈꾸던 것들은
하얀 바람에 저 멀리 흐려지네
꿈에서 마주치는 것들은 전부 내 것은 아니겠지만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은 맞다.
어쩌면 열망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고,
증오하는 것일 수도 있고.
아니면 영원히 갖지 못하는 것이나
다시는 보지 못하는 사람을 표현한 것일까?
꿈에 매몰될 수록 현실의 나는 꿈과 점점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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