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

「잠수」 - 유시명 /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cikat 2023. 5. 2. 02:11

잠수

 

유시명

 

 

사랑 속에 얼굴 담그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 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있지

 

 

 

 

 


 

[이예린 -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가볍고 쉬운 마음

억도 못 할 말들

우린 무뎌지기나 하지

아름다운 것들은 다 어디에

비겁한 당신들

 

 

 

나만 기억하는 사랑, 나만 미련남은 인연,

오로지 나만 끈을 놓지 못하고 그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내 마음의 총량이 상대의 마음을 한참 넘나드는 것을 느꼈을 때

계속해서 무너진다.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