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
유시명
사랑 속에 얼굴 담그고
누가 더 오래 버티나 시합을 했지
넌 그냥 져주고 다른 시합하러 갔고
난 너 나간 것도 모르고
아직도 그 속에 잠겨있지
[이예린 - 사람은 이상하고 사랑은 모르겠어]
가볍고 쉬운 마음
기억도 못 할 말들
우린 무뎌지기나 하지
아름다운 것들은 다 어디에
비겁한 당신들
나만 기억하는 사랑, 나만 미련남은 인연,
오로지 나만 끈을 놓지 못하고 그 속에서 허우적대고 있다.
내 마음의 총량이 상대의 마음을 한참 넘나드는 것을 느꼈을 때
계속해서 무너진다. 기대를 버리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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