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색

게으르고 나태한 자신을 사랑할 수는 없다.

cikat 2023. 2. 11. 01:54

최근 1~2주 정도 벌려놓은 일들 해치우느라 평소보다 바쁘게 지냈던 것 같다.

엄청나게 바쁜 스케줄은 아니지만, 게으른 내가 감당하기에는 힘들다고 생각했는데 완벽하진 않더라도

어찌저찌 잘 끝내고 나니까 굉장히 뿌듯하고 신난다.

사실 방학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만 하면서 지내면 오히려 더 우울해지곤 한다.

그래서 일부러 더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시도했는데, 마감에 시달리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자책도 많이 하긴 했어도

끝나고 나니까 이렇게 후련하고 상쾌할 수가 없다. 이 기쁨은 정말 게임만 하고서는 얻을 수 없는 기쁨이다.

 

아무튼 얼마 전에 쇼츠로 비슷한 내용을 시청한 게 생각나서 가져와봤다.

자수성가의 표본인 이지영 강사님이 하신 말이다. 쇼츠에 이지영 강사님 명언이 자주 떠서 보는데, 이번 영상은 너무 공감하는 영상이다. 내가 실제로 경험하기도 했고. 외향적이지 않아서 집에만 있는 데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고 놀기만 하다보면 정말 자존감도 떨어지고 우울해지기 마련이다. 나도 게으르고 나태한 자신을 미워하고 한심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럴 때는 땅굴 파고 들어가는 게 아니라 세상 밖으로 나와서 경험을 많이 해야하는 것 같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여행을 가거나 일을 하거나... 최근에는 내 시야가 아직 좁은 것 같아서 해외로 나가보고 싶어졌다. 결심하려면 누군가 등을 떠밀어야 하겠지만..

 

다음주는 고생한 나를 위해 좀 쉬면서 방정리를 하려고 한다. 그 다음주부터는 다시 계획된 일을 마치기 위해 달리게 될 것 같다. 2023년 새로운 목표로 매일 일기쓰기를 다짐했는데, 매일은 아니지만 일주일에 3-4번 쓰고 있다. 사실 매일 일기 쓰면 할 말이 없을 때도 있는데, 머릿속에 있는 걸 끄집어 내는 것만으로 잡생각없이 하루를 끝마치게 되는 것 같다. 요즘에는 스스로 불러운 재앙에 짓눌려 한탄하는 글들을 많이 썼고ㅋㅋㅋ 오늘은 일기에 좋은 내용이 적힐 것 같다.

매일 일기를 쓰거나 블로그 포스팅(이건 안하지만)을 하는 게 생각보다 성취감을 느끼는데 도움이 돼서 자주 하려고 시도중이다. 작은 일이라도 얼마나 자주 하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https://youtube.com/shorts/oqCS8SPuwL4?feature=share 

 
게으르고 나태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어.
사람은 언제 자기 자신을 좋아하냐면
해야할 일이 있을 때 성취하는 자기 자신을 좋아하고,
계획이 있을 때 그걸 달성하는 자신을 좋아하고,
목표가 있을 때 도달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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