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이정하 길 위에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김윤아 - 길] https://youtu.be/J3VZ78hWhQw 김윤아 - 길 세상 어딘가 저 길 가장 구석에 갈 길을 잃은 나를 찾아야만 해 ▼ 가사 더보기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아 이 길이 옳은지 다른 길로 가야 할지 난 저길 저 끝에 다 다르면 멈추겠지 끝이라며 가로막..